본문 바로가기

위비앙고도비만클리닉

비만인데 당뇨까지 비만수술하면 정말 약을 끊을 수 있을까요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살이 찌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오르고,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다시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많은 분이 비만 수술은 살을 빼려고 하는 미용 수술이 아니냐고 물으시지만, 의학적으로는 비만대사수술(Metabolic Surgery)이라고 부르며,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망가진 대사 시스템(당뇨, 고혈압 등)을 정상화하는 치료입니다. 그렇다면 비만대사수술이 정말 당뇨까지 치료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비만대사수술이 어떻게 당뇨를 조절하나요?

가장 많이 하시는 오해가 "위가 작아져서 적게 먹으니까 살이 빠지고, 그래서 당뇨가 좋아지는 거겠지"라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물론 체중 감량의 효과도 크지만, 비만대사수술의 핵심 기전은 '호르몬의 변화'에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소장에서 GLP-1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돕고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비만 주사제들이 바로 이 호르몬을 모방한 것입니다.

위소매절제술이나 위우회술 같은 대사수술을 받으면, 음식물이 위와 소장을 통과하는 경로와 속도가 변하면서, 이 GLP-1 같은 긍정적인 호르몬 분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수술 직후, 아직 살이 채 빠지기도 전인데 혈당 수치가 정상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비만대사수술이 제2형 당뇨병의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받는 이유입니다.

 

'완치'가 아니라 '관해(Remission)'입니다.

비만대사수술을하면 평생 당뇨가 치료가 완치되는 것인지 물으시는 환자분들의 간절한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의료진으로서 정확한 용어를 말씀드리면, 의학적으로는 '완치'라는 표현 대신 '관해(Remission)'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당뇨 관해'란, 당뇨 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끊고도 당화혈색소(HbA1c)가 정상 수치(보통 6.0~6.5% 미만)로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국내외 여러 연구 통계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 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60~80%가 이러한 '관해' 상태에 도달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를 앓은 기간이 5년이내로 짧을수록, 췌장 기능이 아직 살아있을수록 관해 도달률은 훨씬 높아집니다. 즉, 수술은 당뇨라는 질병의 진행을 멈추고, 약 없는 삶으로 되돌려주는 치료인 셈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끝이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80%의 환자가 좋아진다면, 반대로 생각하면 20%의 환자는 여전히 약을 드셔야 하거나, 혹은 관해 되었다가 다시 당뇨가 재발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수술은 췌장의 기능을 되살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지, 몸을 기계처럼 갈아 끼우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 후 1~2년은 살도 잘 빠지고 혈당도 뚝뚝 떨어지는 마법 같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환자분이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5년, 10년 뒤의 결과는 천차만별로 달라 집니다. 만약 다시 액상과당(탄산음료, 주스)을 즐겨 마시는 경우나, 운동 없이 근육량이 계속 빠지도록 방치하는 경우, 정기적인 병원 검진을 소홀히 하는 경우에는 애써 수술로 되찾은 건강을 다시 잃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나의 노력'이 가장 강력한 치료제입니다.

진료실에서 수술 후 몇 년이 지나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시는 분들에게 비결을 여쭤보면, 대답은 한결같습니다. 수술 덕분에 몸이 가벼워져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고, 건강해진 수치를 보니 식단 조절을 하는게 즐거워 졌다는겁니다.

 

수술은 여러분이 도저히 혼자 힘으로 넘을 수 없었던 '체중'과 '혈당'이라는 거대한 벽을 허물어드리는 역할을 하는것이며, 그 허물어진 벽 너머로 걸어가는 것은 결국 환자분 자신의 노력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외롭지 않게 함께 걷는 것이 바로 병원의 역할입니다.

 

수술 전 췌장 기능 평가부터, 맞춤형 영양 식단 교육, 꾸준한 혈액 검사와 생활 습관 코칭까지, 수술이 '끝'이 아니라, 병원과 환자가 함께 뛰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비만대사수술은 체중감량과 함께 당뇨약 없는 삶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을 '정답'으로 만드는 것은 수술 후 여러분이 스스로 하셔야할 꾸준한 노력과 땀방울입니다.

 

지금 당뇨와 비만으로 고통받고 계신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내 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위비앙병원고도비만클리닉

대표원장 외과전문의 이홍찬

 

비만치료로 건강과 자신감을 함께, 위비앙

| 상담문의 : 02-6956-8990

| 홈페이지 : https://webienhospital.com

| 예약안내 : 네이버예약